팬택 베가 아이언2(VEGA IRON 2)는 2014년 5월에 출시되자마자 바로 구입했었던 스마트폰으로 팬택에서 마지막으로 출시되는 스마트폰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정말 애정을 가지고 잘 사용했던 스마트폰입니다. 하지만 딱 한 번의 자유낙하로 내부 액정이 파손되면서 저와 인연이 끝났습니다.
원래 액정을 수리해서 사용하려고 고민했었는데 당시 수리비가 스마트폰 구입 가격과 별반 차이가 없었기에 구입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포기했었고 불과 최근에도 기념품으로 수리해서 소장하려고 했는데 여전히 수리비가 단말기 중고 시세 대비 터무니없어 고민 끝에 포기했었습니다.
팬택 베가 아이언2 분해
베가 아이언2 내부 메인보드에 개인 정보가 담겨 있어서 일단 메인보드를 추출하기 위해 분해를 시작했습니다.
베가 아이언2 후면 배터리 커버와 배터리를 분리시키고 연결되어 있는 모든 나사를 풀었습니다.
메인보드를 살려서 추후에 다른 방법을 도모해보려고 했는데 분해하는 과정에서 살짝 힘을 줬더니 부러지는 대참사가 생겨버렸습니다.
베가 아이언2를 4년 넘게 보유하고 있었는데 결국 이런 식으로 인연이 정말 끝나게 됐습니다.
이제 남은 건 배터리 충전 케이스와 배터리인데 2019년에도 중고 거래가 이뤄지고 있긴 하더군요. 팔면 과자값은 족히 나올 거 같은데 팔기도 영 귀찮아서 조금 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