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승인된 구글 애드센스 계정으로 별다른 심사 과정 없이 사이트와 블로그 주소만 추가하면 바로 애드센스 광고를 걸어 수익 창출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구글 애드센스는 2018년 11월 20일에 새로운 사이트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에 대해 변경된 애드센스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변경된 정책은 "새로운 사이트마다 사용자가 도메인을 소유하고 있는지 또는 도메인의 콘텐츠를 수정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인증 절차가 이루어집니다. 또한 사이트가 애드센스 프로그램 정책을 준수하는 검토합니다. 확인이 완료되면 사이트가 '준비됨'으로 표시되고, 광고 게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입니다.
간단하게 줄이면 이제 모든 사이트와 블로그를 그냥 등록할 수 없고 각각 전부 심사 과정인 '애드고시'를 거쳐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당시에는 미리 블로그를 만들어서 등록해두지 않은 걸 엄청나게 후회했지만 딱히 서브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 않았고 현재 티스토리를 운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힘들었기 때문에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애드센스에 대해서 무지하던 시절에 여러 차례 계정을 승인받고 계정 정지된 경험이 있기에 혹시나 사이트를 추가하게 되더라도 그렇게 힘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오산이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사이트 추가 승인 과정
구글 애드센스 사이트를 추가를 위해서는 먼저 애드센스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주셔야 합니다. 왼쪽 사이드 바에서 [사이트]를 클릭해주세요.
현재 등록되어 있는 자신의 티스토리 블로그 정보가 나오게 됩니다. 새로 블로그를 등록하기 위해 [사이트 추가]를 클릭해주세요.
애드센스 광고 코드 삽입
① 새로 등록할 티스토리 블로그 URL을 입력해주세요.
② 애드센스 광고코드를 복사해서 <HEAD> </HEAD> 태그 사이에 붙여 넣어 주세요.
③ 광고코드 삽입이 완료되었으면 [완료]를 클릭해주세요.
추가한 티스토리 블로그가 사이트 목록에 추가되고 [준비 중] 상태로 표시됩니다. 사이트의 광고 게재 가능 여부 검토하는 단계로 검토 절차는 1일 이내에 완료되지만 경우에 따라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2일 이내에 별다른 통보 없이 [검토 중] 상태로 바뀌게 됩니다. 검토 중은 실적인 승인 검토 단계로 최대 14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4일 이내에 구글 애드센스에서 승인 메일이 전송됩니다. 이제 광고를 생성하시고 원하는 위치에 게재하시면 됩니다. 여기까지가 한 번에 구글 애드센스 사이트 추가 승인되는 과정입니다.
구글 애드센스 사이트 추가 승인 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 현상
위 과정처럼 애드고시가 물 흐르듯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좋지만 애드센스 승인되기까지 과정이 그렇게 녹록하지 않았습니다.
애드센스 승인은 그간의 경험으로 나름 자신 있는 코스라고 생각했는데 4번이나 승인 거절 메일을 받고 나니 멘탈이 나가더군요.
※ 4번의 검토 당시 방문자 수는 900명 이상, 작성한 글의 개수는 100개로 콘텐츠의 양과 사이트 트래픽 모두 보통 승인받는 사람들 기준을 초과하고도 남는 수준이었습니다. 콘텐츠의 질은 전공 분야에 대한 글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퀄리티는 높다고 생각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더 기가막힌 건 승인이 거절된 사유가 "가치 있는 인벤토리 : 콘텐츠 없음"이라는 점입니다. 작성한 게시물이 100개이고 방문자 수가 일 900명인데 콘텐츠가 없다니.. 어처구니없더군요.
그동안 블로그 경험을 모두 쏟아부어서 준비했는데 4번이나 같은 이유로 거절당하니 지금까지 쌓아온 지식과 경험, 능력까지 모두 추락하는 기분이었습니다.
4번 떨어진 것도 어처구니없지만 4번 떨어지는 동안의 구글에서 검토하는 형태가 더욱 가관이었습니다.
사이트 추가 후 목록 상태 의미
◆ 애드센스 사이트 추가 후 목록 표시 내용(승인) : '준비 중 → 검토 중 → 준비됨'
◆ 애드센스 사이트 추가 후 목록 표시 내용(거절) : '준비 중 → 검토 중 → 주의필요'
① 검토되지 않음 : 사이트(블로그) URL을 제대로 입력하지 않으면 나올 수 있습니다.
② 주의필요 : 애드센스 승인 거절되면 문제 수정을 위해 주의필요 문구가 나오게 됩니다.
③ 준비 중 : 등록한 사이트가 검토할 대상이 맞는지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④ 검토 중 : 실제로 애드센스 승인을 검토하는 단계입니다.
⑤ 준비됨 : 검토가 완료되어 수익창출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자, 이제부터가 제가 실제로 겪은 황당한 문제점입니다.
"준비 중은 사이트의 광고 게재 가능 여부를 검토하는 단계로 일반적으로 1일 이내에 완료되지만 경우에 따라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습니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제가 4번 거절당하는 동안 처음에는 '준비 중'에서 '검토 중'으로 바뀌는데 1~2일 이내였습니다. 참고로 검토 중에서 떨어지고 다시 재검토를 시작하면 '준비 중'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검토가 진행됩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서 사이트를 삭제하고 새로 다시 등록했더니 다시 '준비 중' 과정부터 시작하고 '준비 중'에서 '검토 중'으로 바뀌는데 총 5일이나 소요됐습니다.
똑같은 사이트를 다시 검토하는데 이렇게 다른 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황당하지만 하소연할 길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사이트 추가하고 나서 승인 거절되더라도 사이트를 삭제 후 다시 등록하는 일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시간만 더 소비하게 될 수 있습니다.
'검토 중'은 실질적으로 승인을 검토하는 단계로 최대 14일이 소요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준비 중'은 1일 이상이 소요된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검토 중'은 정확히 최대 14일 소요될 수 있다고 되어 있지 그 이상이 걸린다는 내용은 없는 상태입니다.
1회 '검토 중'에서 거절할 때까지 약 16일 소요됐고, 2회에는 20일, 3회에는 18일, 4회에는 15일이 지난 후에 승인 거절 이메일이 회신됐습니다.
총 4번 떨어지는 동안 2달이 넘는 시간을 공으로 흘려보냈습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2회~4회 거절될 때 블로그 상태는 동일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5회 도전할 때 역시 동일한 블로그 조건 상태였는데 정확히 14일이 되는 날 애드센스 사이트 추가 승인 메일을 받았습니다.
발행 글 개수도 방문자 수도 비슷한 상태의 블로그지만 '검토 중' 기간이 전부 다르고 구글에서 제시한 최대 14일을 전부 넘겼습니다.
현재 상태로 판단하면 동일한 블로그를 4번 떨어뜨리고 5번째 붙여줬다는 게 핵심입니다. 여기서 과연 구글 계정 승인의 기준이 있는 것인지.. 문의가 가능하다면 묻고 싶지만 구글과의 소통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냥 접었습니다.
나름 열심히 키운 내 블로그가 승인되지 않는다고 해서 블로그에 꼭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무슨 구글이 재검토할 때마다 가산점 주는 시스템도 아니고 그저 황당할 따름이었습니다. 한 번 도전해봤는데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을 만큼 질리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