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계정을 운영하는 모든 블로거들에게 가장 무서운 게 무엇일까요? 바로 애드센스 정책 위반입니다.
애드센스는 승인받는 과정도 고난의 길이지만 실제로 승인 이후에 애드센스 정책에 위반되지 않도록 주의해서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무심코 저지른 실수로 힘겹게 승인받은 계정을 한순간에 날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글 애드센스 계정을 운영한 기간이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나름 애드센스 정책에 관하여 이론적으로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은 지양하면서 운영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정말 예상하지 못한 정책위반 사유를 접하게 됐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정책위반, 가치 있는 인벤토리 콘텐츠 없음
구글 애드센스 계정을 사용하면서 정책위반을 하게 되면 애드센스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했을 때 오른쪽 상단에 종 모양의 아이콘에 알림 메시지가 오게 됩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애드센스 실적이나 추천 알림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눌렀는데 정책 센터에서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순간 당황했지만 일단 어떤 문제인지 확인해봤더니 제가 작성한 두 개의 글이 광고 게재 제한으로 시정조치 대상으로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첫 번째 페이지의 정책 위반 사유 : "가치 있는 인벤토리 : 콘텐츠 없음"
두 번째 페이지의 정책 위반 사유 : "가치 있는 인벤토리 : 광고가 콘텐츠보다 많음"
이 문제의 두 페이지는 기존에 컴퓨터 관련된 글이 정말 생뚱맞게 성인 관련 글로 시정조치 경고를 받았는데 건전한 내용 밖에 없는 글을 도저히 수정하거나 조치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많은 재검토 요청 끝에 결국 짜증 나서 한참 전에 삭제했던 글이었습니다.
애드센스 광고 중에서 링크 광고나 콘텐츠내 삽입 광고의 경우 사용자가 인위적으로 선택해서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특정 페이지만 노출되도록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이드와 본문의 경우 한 번 설정으로 모든 글에 노출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특정 페이지에만 광고를 적용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이미 삭제된 페이지에 접속했을 때 사이드바에 적용되어 있는 애드센스가 노출되기 때문에 콘텐츠가 없는데 광고만 나오는 모양이라 구글 애드센스 측에 정책 위반으로 걸리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가치 있는 인벤토리 정책 위반 해결 방법
애드센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차단 관리]에서 문제가 되는 페이지의 [URL 차단]을 진행했습니다.
URL 차단 후에 다시 애드센스 [검토 요청]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정도 경과 후에 확인한 결과 "정책 위반사항이 없습니다."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비슷한 상황에 처하신 분들은 단순히 이렇게 조치만 해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일단 삭제한 페이지가 [구글, 네이버, 다음, 기타] 검색 포털에 노출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해당 글을 웹마스터도구나 기타 방법으로 검색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미 삭제된 글로 방문자가 유입되면 동일한 정책 위반으로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색 포털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하고 URL 차단까지 마쳤는데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않으면 사이드바 광고를 제거하거나 다른 방법을 찾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