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접촉사고 시 대응 방법, 현장사진 촬영하는 법


(※ 출처 - YTN)


15년 동안 운전하면서 운전 미숙으로 혼자 여기저기 부딪혀 자동차에 흠집이 나거나 파손된 경우는 간혹 있었지만 다른 사람의 차를 박거나 부딪치는 등 교통사고는 일절 없었는데 최근에 주차하는 과정에서 접촉사고가 발생하니 머릿속에 하얗게 변하면서 어쩔 줄 몰랐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자동차 접촉사고 시 대응 방법, 현장사진 촬영하는 법

일단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쉽지 않겠지만 냉정하게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전자가 다친 상황이라면 119와 112에 동시에 신고가 우선이겠지만 인적 피해가 없이 대물 문제만 발생했다면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교통사고 현장을 촬영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경찰서를 방문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사고 당사자가 블랙박스며 사진이며 스스로 증거를 다 수집하고 챙겨서 들이밀어야 되는 경우가 태반이지 영화나 드라마처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는 모습은 현실에서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경찰을 비하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실제 이번에 경험해본 현실이 그랬습니다. 신분만 경찰이 아니고 권한만 없었을 뿐이지 모든 상황과 증거를 포함 보험사와 연계해서 온갖 처리 방안까지 다 들고 가고 그냥 경찰은 컴퓨터에 앉아 타이핑하는 모습에 그저 어처구니없었습니다. 각설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자기한테 닥칠 일은 스스로 대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모습입니다.


사고가 발생되면 사고 차량 차주와 구두로 협의를 하거나 말만 하고 말아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서로 믿고 진행하는 식인데 가장 위험한 방법입니다. 말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고 증거가 없다면 나 몰라라 하기 딱 좋기 때문입니다. 대화는 나중이고 일단 증거 수집과 촬영이 우선입니다. 차량 파손 부위와 번호판을 각각 촬영합니다. 상대방 차는 물론이고 자신의 차까지 각각 촬영해야 합니다.



다시 파손 부위와 차량 번호판을 동시에 같이 나오게 촬영해야 합니다. 이는 사고 파손 정도를 확인해서 사고 당시의 차량 속도를 측정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파손 부위만 찍으면 그게 정말 가해자 차량이 맞는지 구분이 안되겠죠?



사고 부위 촬영 마쳤다면 이젠 20~30m 떨어진 시점에서 사고 현장을 4장 이상 촬영합니다. 단순히 같은 위치에서 여러 장을 찍으라는 것이 아닌 주변 건물이나 가게 상호가 보이도록 여러 각도에서 촬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진 찍는 게 어렵다면 동영상을 촬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도로에 타이어 자국인 스키드 마크가 있다면 차량 속도와 주행 방향, 과실여부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증거가 되니 꼭 촬영해두셔야 합니다.



차량의 앞바퀴도 촬영하셔야 합니다. 보통 사고가 발생되면 타이어를 정방향으로 맞추고 내리는 사람은 드물고 일단 내려서 사고 상황부터 보게 되는 게 일반적인데요. 차가 가려고 했던 방향도 상황에 따라 과실을 따지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촬영해주시게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상대방 차량의 블랙박스가 있는와 제대로 동작하는지 촬영하셔야 합니다. 블랙박스는 그 어떤 사진이나 구두 진술보다도 교통사고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목격자도 증거도 없다면 모르쇠로 일관하는 무개념 운전자가 천지이기 때문에 이는 매우 중요합니다.


사고가 나지 않는 게 가장 바람직하지만 어차피 일어난 사고라면 침착하고 단호하게 대응하자


사고가 발생하면 머리는 멍하고 아무 생각도 안 들고 그저 큰일 난 거 같은 인식만 갖게 됩니다. 당연한 상황이지만 그렇게 있으면 오히려 자신에게 단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사고 났을 때 사진 촬영을 거부하는 가해자나 불필요하다며 투덜거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아랑곳하지 마시고 일단 촬영이 우선입니다. 거부한다면 일단 스마트폰 녹음기로 켜고 현재 상황의 대화 내용을 녹취록으로 남기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람은 간사해서 자신이 불리하면 언제든 말을 바꾸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핵심 키워드는 "사진촬영, 동영상촬영, 블랙박스 유/무와 동장 유/무, 음성 녹음" 이게 어렵고 힘들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동영상을 켜고 대화 내용을 포함 모든 것을 그냥 촬영하시면 됩니다. 내가 찍을 수 있는 모든 걸 다 찍으면 됩니다.


사고가 났을 때 지인에 전화 거느라 시간 낭비하지 말자!


지인이 보험 회사에 종사하거나 관련 법규를 잘 알면 모르겠지만 사고 시 가장 좋은 건 자신의 보험회사 담당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조언을 구하는 게 더욱 현명합니다. 밥만 먹고 하는 일이 이런 것인데 지인이 아무리 잘 알아봤자 담당자 만큼 확실할 순 없습니다. 담당자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상황이 되어야 합의든 뭐든 일처리가 빨라지기 때문에 무조건 자신과 자신의 보험을 가입한 당사자에게 유리하게 알려주게 마련입니다. 사고가 나면 담당자고 가해자고 경찰이고 누구도 믿지 말고 일단 나 자신이 증거를 확보하고 알아보고 공부해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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