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입대하게 되면 기초 군사 훈련을 거치게 되고 실무에 자대 배치받게 됩니다. 훈련소 생활을 무사히 마치게 되면 사회에서 주민등록증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되는 군번줄이 부여됩니다.
군번줄에는 자신의 고유 번호인 '군번'이 새겨져 있고 대한민국 모든 군인들은 자신의 군번과 신원 정보가 적혀 있는 금속판인 '인식표'를 항상 목에 걸어 휴대하고 생활하게 됩니다.
군번줄 의미, 군번은 하나인데 군번줄은 두 개인 이유
군번줄은 다른 말로 인식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1951년~1980년에는 인식표, 1981년~1998년에는 군번줄 혹은 인식표가 공식 명칭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남자분들이 속칭 개목걸이라고 부르는 목걸이가 바로 군번줄을 의미합니다.
군번줄(인식표)는 군번 외에 각 군의 명칭과 군인의 이름, 혈액형 정보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군번줄은 일반 사병의 경우 신병 훈련 기간에 지급되고, 장교와 부사관은 임관 전 지급됩니다. 각 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발급기를 통해 자체 제작되고 두 개의 인식표가 한 쌍을 이루고 있습니다.
군번은 하나인데, 왜 군번줄은 두 개일까?
군번줄이 두 개인 이유는 장병이 전시 상황에서 사망할 경우, 하나는 전사자에게 남기고 남은 하나는 소속 부대로 가져가 보고하기 위함입니다.
군번줄 모양을 잘 보면 V자 모양이 홈이 파여 있습니다. 전시에는 시신이 훼손되어 알아볼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망한 전우의 치아 사이에 군번줄을 끼워 시신의 신분을 확인하게 되고, 남은 한 개는 부대로 가져가 현재 부대 인원 정보를 파악하는데 이용된 것입니다.
전시가 아닌 평시에 예기치 못한 사고로 사망했을 경우, 인식표 2개 모두가 유가족에게 전달됩니다.
현역병은 군번줄을 항시 목에 패용해야 되지만, 예비군은 평시에는 본인의 예비군 전투복 상의 왼쪽 주머니에 보관하고 있다가 동원령이 선포되면 목에 걸어 휴대해야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