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여자(남자) 절하는 방법 및 장례식 인사말, 위로 문자



어렸을 때는 부모님을 따라서 장례식장을 처음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이가 들어 성인이 되더라도 아직 자신도 주변 친구나 지인들도 어리고 조사에 대한 경험 부족으로 장례식장에 대한 예절이나 절하는 방법 등을 여전히 정확히 모르고 사는 게 대부분입니다.


사실 장례식장에서는 고인에 대한 기본예절과 엄숙한 장례식장 분위기에 어긋나는 말과 행동만 하지 않으면 예절에 어긋나거나 복장이 다소 불량하거나 조문 절차, 절하는 방법이 잘못됐다고 하더라도 지적하거나 문제를 삼는 일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문제점을 모르고 지나가게 됩니다.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점점 더 나이를 먹어 갈수록 앞으로 장례식장에 참석하는 일이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제대로 장례식장에서 절하는 방법을 숙지해두시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입니다.


오늘은 장례식장에서 여자(남자) 절하는 방법 및 장례식장 인사말, 위로 문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장례식장 남자(여자) 올바른 손위치 공수하는 방법


가장 먼저 [공수]에 대한 개념부터 숙지하셔야 합니다. '공수'는 두 손을 모아 앞으로 양손을 잡는 것을 말하는데 모든 공손한 자세의 시작이자 가장 기본자세입니다.


① 공수는 남자와 여자의 손 위치가 서로 다릅니다.

② 공수는 평상시와 흉사시가 서로 다릅니다.

③ 공수는 의식이나 중요한 행사에 참석했을 때나 어른을 뵐 때 반드시 합니다.

④ 공수는 배례(절)을 시작하기 전에 가장 기본 동작입니다.




남자의 공수


① 양팔을 자연스럽게 내려 바지 주머니 양옆에 위치하고, 손은 가볍게 주먹을 쥐어줍니다.

② 양손을 모아 배꼽 위치에 가볍게 공수합니다.

③ 공수는 평상시에는 왼손이 오른손 위로 가게 올리고, 흉사(조사)에는 오른손이 왼손 위로 올라가도록 잡아줍니다.




여자의 공수


① 양팔을 자연스럽게 내려 바지 주머니 양옆에 위치하고, 손은 가볍게 오므립니다.

② 양손을 모아 배꼽 위치에 가볍게 공수합니다.

③ 공수는 평상시에는 오른손이 왼손 위로 가게 올리고, 흉사(조사)에는 왼손이 오른손 위로 올라가도록 잡아줍니다.



장례식장 여자(남자) 절하는 방법

장례식장 절하는 방법은 여자(남자)가 비슷하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장례식장에서 남자가 절하는 방법입니다.


① 자세를 바로 합니다.

: 손은 오른손이 왼손 위로 가게 올려 허리쯤에 가지런히 공수해주세요.


② 공수한 손을 눈높이로 올립니다.

: 이때 손바닥은 바닥을 향하도록 하고 눈의 시선은 발등을 향해주시면 됩니다.


③ 왼 발을 조금 뒤로 빼면서 공수한 손으로 바닥을 짚고 무릎을 꿇어주세요.

: 이때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쪽 무릎을 꿇어주세요.


④ 몸을 앞으로 숙여 절합니다.




장례식장에서 여자가 절하는 방법입니다.


① 자세를 바로 합니다.

: 손은 왼손이 오른손 위로 가게 올려 허리쯤에 가지런히 모아 바른 자세로 서주세요.


② 공수한 손을 풀어 바로 선 자세에서 양쪽 무릎을 꿇고 앉아주세요.


③ 양손을 무릎 앞부분 양옆의 바닥을 짚어주세요.


④ 몸을 앞으로 깊이 숙여 절합니다.


장례식장에서는 남자/여자 모두 고인에게 2회 절하고 마무리로 가볍게 목례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상주에게도 절을 1회 해주시고 목례 후에 위로의 인사를 건네주시고 빈소를 나오시면 됩니다.



장례식장 인사말

장례식장 인사말은 꼭 어떤 인사말을 사용해야 된다는 정해진 규정은 없습니다. 정말 상대방을 위로하고 걱정하는 진심을 담아 짧게 말을 건네주시면 됩니다.


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② '망극'이라는 말은 부모상에만 쓰는 말이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③ 뭐라고 위로할 말씀이 없습니다.

④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만약에 말실수를 할 거 같거나 위로를 전하고 싶지만 말주변이 없고 생각나지 않으면 장례식장에서 위로의 인사말은 생략하셔도 예절에 어긋나지 않으니 그냥 표정이나 인사로 대신하면 됩니다.


장례식장에 참석하지 못한 경우, 위로 문자 


자신과 가까운 사람이 상을 당하면 가급적이면 장례식장을 찾아가 직접 조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전화를 하는 게 좋지만, 장례 중에는 경황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전화보다는 일단 위로 문자를 남겨주세요.


① 사정상 직접 조문을 가진 못했으나 삼가 위로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② 뜻밖의 비보에 슬픈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삼가 조의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③ 뜻밖의 비보에 슬픈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④ 큰 슬픔을 위로하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⑤ 삼가 조의를 표하며 고인의 유덕이 후세에 이어져 빛나기를 빕니다.

⑥ (호칭)의 별세를 애도하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⑦ 본인이 어떠한 위로의 말을 드린다해도 보잘 것 없겠지만 삼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⑧ 부득이한 사정으로 조문치 못하여 죄송하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나라는 장례식도 품앗이 개념이 있어서 참석 여부에 따라 인간관계가 돈독해지거나 멀어질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납득하거나 이해할 수 있는 부득이한 상황이 아니라면 가급적이면 장례식장을 직접 찾아가 얼굴을 보고 조문을 통해 위로 인사를 건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직접 찾아갈 상황이 안 되는 경우, 전화 통화가 가능하다면 직접 연락하는 게 좋지만 참석하지 못한다는 변명을 해야 되는 상황이고 상주가 경황이 없는 상황이 대부분이라 전화 통화는 스스로 상황을 잘 판단 후에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참석하지 못하면 위로 문자를 남겨주시면 됩니다. 단, 단순히 위로 문자만 남기는 것을 정이 없거나 예의가 없다고 판단하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위로 문자에서 끝내지 말고 자신의 용무를 마치고 빠른 시일 내에 직접 찾아가 얼굴을 보고 위로를 전하는 게 좋습니다.


얼굴을 볼 수 없는 상황이라면 꼭 전화를 직접 걸어 목소리로 위로를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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