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드디스크(하드) 도킹스테이션의 클론 기능을 사용해서 하드디스크 복사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도킹스테이션은 HDD(하드디스크), SSD를 전용 거치대에 연결하여 외장하드로 사용 가능하게 해주는 장치입니다. 클론(CLONE)은 도킹스테이션에 내장되어 있는 하드디스크(하드) 복제 기능을 말합니다.
하드디스크 클론 복제의 장점은 현재 컴퓨터에 장착되어 있는 3.5인치/2.5인치 하드디스크에 설치되어 있는 윈도우 운영체제까지 통째로 복사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보통 컴퓨터를 사용하다가 느려지거나 수습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포맷(Format)을 하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포맷하게 되면 운영체제 설치, 드라이버 설치, 소프트웨어 설치를 포함해서 다시 처음부터 기존 사용하던 방식대로 설정해야 되기 때문에 매우 번거로운 작업입니다.
요즘은 컴퓨터를 모든 설정을 마친 상태에서 고스트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하드디스크 백업하는 방식을 많이 활용하고 있지만, 이 역시 컴퓨터 상태가 멀쩡할 때나 적용 가능한 방법이기에 먹통이 되는 경우에는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저는 이런 문제를 언제든 대처하기 위해 현재 PC 본체에 하드디스크 운영체제까지 통째로 복사해서 문제가 생겼을 때 언제든 하드만 교체할 수 있게 대비하고 있습니다.
하드디스크(하드) 복사 클론 복제, 윈도우 7 운영체제 복사
최근 인터넷 실시간 동영상을 감상하다가 팝업 되는 광고를 잘못 누르는 바람에 랜섬웨어에 감염되면서 컴퓨터가 엉망진창이 됐습니다. 일반 악성코드, 바이러스와 달리 랜섬웨어는 한 번 걸리게 되면 완벽한 수습 및 복구가 불가능하고 혹시나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확실히 대비하기 위해서는 하드디스크 포맷이 최선의 대응 방법입니다.
그나마 다행히 1년 전에 운영체제까지 복사해뒀던 하드디스크가 있어서 포맷하지 않고 비교적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랜섬웨어로 인해 손실된 파일은 눈물을 머금고 요단강으로 떠나보냈습니다.
하드디스크(하드) 복사를 위한 준비물은 하드디스크 2개와 도킹스테이션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도킹스테이션은 billionton(빌리온톤) 제품입니다. 다른 도킹스테이션도 디자인이 다를 뿐 클론 복제 방식은 동일하니 제조사 홈페이지나 제품 설명서를 잘 읽어보시면 쉽게 작업하실 수 있습니다.
※ 하드디스크는 복사할 HDD(원본)과 원본을 복사할 HDD가 동일한 용량이거나 원본보다 더 커야 합니다.
원본 하드디스크와 복제할 하드디스크를 각각 정해진 슬롯에 장착해주시고 도킹스테이션에 하드가 정상적으로 인식됐는지 확인합니다.
※ 하드디스크 클론 복제는 복사할 하드에 있는 내용을 모두 삭제하면서 원본을 복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중요한 자료가 있는지 사전에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원본과 복제 하드 위치를 서로 바꿔서 작업하게 되면 원본 HDD 데이터가 날아갈 수 있기 때문에 원본/복제 슬롯을 정확하게 확인하게 장착해주셔야 합니다.
하드디스크 장착이 완료되었으면 클론(CLONE) 버튼을 약 5초간 길게 눌러주시면 잠시 후에 정면에 있는 25%~100% LED가 번갈아가며 점등되기 시작하면 본격적인 하드디스크 복사가 진행되기 시작한 겁니다.
※ 복사 진행 중에 하드를 분리하거나 전기가 차단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25%~100%까지 번갈아가며 LED가 들어오다가 특정 비율까지 완료되면 LED 불이 깜박이지 않고 고정된 상태로 들어오게 됩니다. 현재 75%까지 완료된 상태입니다.
하드디스크(하드) 복사가 100% 완료되면 25%~100%까지 모든 LED 불이 들어온 상태가 되고 도킹스테이션이 자동으로 종료됩니다. 이제 하드디스크를 도킹스테이션에 분리시키고 컴퓨터 본체에 연결해서 정상적으로 복제됐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일단 윈도우 7 운영체제 복사는 제가 지금까지 10회 정도 테스트해봤는데 복사한 하드디스크에서 윈도우 7 운영체제에 오류가 생기는 문제는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후기를 보니 윈도우 10은 오류가 있는 거 같았으니 복사하기 전에 제조사나 기타 다른 후기를 꼭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시 하드디스크(하드)를 복사해뒀으니 또다시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른 대처가 가능해졌습니다. 하드디스크를 교체해야 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잘 관리하고 조심해서 사용하는 게 정답이긴 합니다.
여러분도 인터넷에서 검증되지 않은 실시간 스트리밍 사이트는 언제든 랜섬웨어에 걸릴 수 있으니 조심하시고 만약에 벌어질 사태에 대비해서 저처럼 하드디스크 복제해 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