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 맛집 신신분식, 돈까스와 떡볶이 그리고 계란탕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즐겨 먹는 메뉴 중에 하나가 분식과 돈까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가격 대비 맛도 양도 훌륭하다고 평이 좋은 맛집  '신신분식'을 다녀왔습니다.



동인천 대한서림 옆에 자유공원 방향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왼편에 위치하고 있는 신신분식 입구 사진입니다. 분식집인데도 '단체손님환영' 문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경사가 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운동 부족이면 이 계단을 올라가는데도 숨이 헐떡헐떡..



머리가 기억하는 분식집이라고 하기에는 정말 깨끗하고 엄청 넓습니다. 테이블 개수만 해도 어림잡아 30~40개는 족히 있어 보였습니다. 근처에 학교가 많아서 그런지 손님의 대부분이 교복을 입은 학생이더군요.



기본 반찬은 단무지에 김치 이 두 개입니다. 처음에는 가져다주는데 이후 리필은 셀프입니다.


떡볶이는 냉면 용기에 한가득 나오는데 떡, 오뎅, 쫄면까지 푸짐하게 나옵니다. 이 정도 양에 가격이 3,500원이라는 게 실화인가 싶었습니다. 맛은 제가 좋아하는 설탕 떡볶이였지만 조금 더 달아도 될 거 같았습니다.



보통 김밥천국에서 돈까스를 주문해도 5,000원은 넘는데 일단 여기는 확실히 양이 많습니다. 일단 밥을 쥐꼬리가 아닌 넉넉하게 줘서 좋더라고요. 돈까스 양은 충분했고 맛은 여느 돈까스와 소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지만 역시 가격 대비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계란탕입니다. 보통 오뎅 국물을 주는 게 일반적인데 여기는 특이하게 계란탕을 주더군요. 그리고 먹고 있으면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알아서 리필까지 해주니 정말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남녀 둘이서 신신분식을 방문한 거라면 <돈까스, 떡볶이> 각 1개를 주문하면 딱입니다.



보통 외식하면 1만 원은 기본으로 넘어가는데 둘이서 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배 터지게 먹었더니 오랜만에 기분까지 상쾌해졌습니다.



매주 화요일은 가게가 휴무라고 하니 애매하면 사전에 꼭 전화해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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