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한때 대한민국이 떠들썩할 만큼 엄청난 속도로 전 국민을 투기광풍 열기로 몰고 갔던 주역입니다. 현재는 언제 그런 일들이 있었다는 듯이 소리 소문 없이 잠잠해진 상황입니다.
블록체인과 비트코인, 암호화폐 개념을 배우는 책
여러분은 블록체인, 비트코인, 암호화폐 이 3가지의 어떤 걸 의미하는지 개념을 알고 있으신가요? 뉴스나 주변 사람들 혹은 책이나 잡지 등의 여러 매체를 통해서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등장했었기 때문에 처음 접해보는 단어는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설명해보라고 하면 대부분 3분 이상을 설명하지 못하는 분들이 태반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 많은 사람들 중에 한 명입니다.
과거에 사용했던 싸이월드 도토리라는 결제 시스템은 암호화폐에 대표적인 예입니다. 온라인에서 현금 결제를 통해 도토리를 충전하고 그 도토리로 배경음악과 스토리룸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에 비트코인의 존재를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어느 누구도 도토리를 암호화폐라고 생각한 분들은 없으셨을 겁니다. 이렇게 우리는 이미 인터넷 세상에서 손으로 만질 수 없는 가상화폐를 자연스럽게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비트코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뉴스룸의 긴급토론을 보고 난 후입니다. 거기서 유시민 작가님 외에 떨거지들의 가상통화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는데 되지도 않은 유식함과 지식 자랑하기 바쁜 반대편과 토론자들과 달리 전문적인 소견을 이야기하면서도 저처럼 무식한 시청자의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려고 하는 모습에서 블록체인, 암호화폐, 비트코인 이런 개념들을 더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된 계기였습니다.
[만화로 보는 블록체인]에서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기본 개념과 블록체인의 역사 구입 방법과 전망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만화를 통해서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부담이 전혀 없는 텍스트 개수와 심플하고 깔끔한 이미지로 설명하고 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순식간에 책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전문적인 내용은 책 중간중간에 "Comments Box"를 통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딱딱하고 전문적이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만화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지만 모든 내용이 다 쉽지는 않았습니다. 한 발 더 가볍게 접근하는 초보 혹은 입문자들에게는 개념을 잡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블록체인, 암호화폐, 비트코인 과연 이런 것들을 알고 있어야 할까?
전 솔직히 몰라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도 우리는 모르는 채로 자연스럽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블록체인 기술이 발달하고 있고 앞으로 이 기술이 앞으로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지만 영향이 끼치는 상황이 될 때 필요에 의해 이해하면 그뿐입니다. 현재의 비트코인은 일부 관심 있는 사람들과 투자자들의 분야이고 우리 삶에서 꼭 알아야 될 필수불가결한 존재는 아닙니다. 다만, 앞으로 시대는 계속 변하고 있고 비트코인이 아닌 블록체인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생각되는 만큼 깊게는 아니더라도 얕은 정도의 지식과 관심은 필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