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맛집, 송도 풀사이드228 이탈리안 레스토랑



평소에 외식할 때 분위기가 아닌 가격 대비 맛이 좋고 양이 많은 걸 선호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면서 양도 애매한 레스토랑 같은 장소는 지양하는 편입니다.


여자친구도 저와 비슷한 외식 성향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 혹은 울적한 날에게는 꼭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나 비슷한 장소를 가고 싶어 하더군요.


그렇게 폭풍 검색 끝에 인천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송도 신도시에 있는 풀사이드228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다녀왔습니다.



인천 송도 맛집, 송도 풀사이드228 이탈리안 레스토랑


평소에 외식을 할 때 예약이라는 걸 거의 해본 적이 없어서 아무렇지도 않게 방문했는데 입구에서 사전 예약을 했는지 묻더군요. 주말 저녁 시간에 예약 없이 간 거라서 약 30분간을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의자에 앉아서 안쪽을 들여다보니 깔끔한 인테리어에 풀장같이 되어 있었습니다.




한 번도 하와이를 가보진 못했지만 송도 풀사이드228 이탈리안 레스토랑 인테리어도 그렇고 분위기도 정말 하와이 레스토랑에 온 기분이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저녁 시간 때라 그런지 야외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풀장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보지 못했습니다.


풀장은 성인들이 아닌 주로 아이들이 노는 장소로 활용되고 7월과 8월에만 오전/오후 나눠서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암튼 그냥 첫인상도 분위기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송도 풀사이드228 이탈리안 레스토랑 내부도 외부 못지않게 인테리어가 깔끔합니다. 양쪽으로 나뉘어서 앞쪽은 테이블에 앉아서 먹고 뒤쪽은 소파 형태로 되어 있는 특이한 구조였습니다. 찍어둔 사진이 없어서 이 부분은 설명하기가 난해하네요. 암튼 그렇습니다.


천장에 새장 모양의 조명 등 디자인은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배정받은 테이블의 기본 세팅되어 있는 물품들입니다.




주문은 쉬림프 로제 파스타, 뉴욕 스테이크, 리조토를 주문하고 음료로 자몽에이드를 주문했는데 총 66,800원이라는 거금이 나왔습니다. 아웃백에서도 이거보다 반값으로 배 터지게 먹었던 거 같은데 확실히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저처럼 서민 기준에는 상당히 비싼 편이었습니다.


혹시나 배가 고파도 저 정도 주문하시면 버거울 정도로 많으니 요리 한 가지는 빼시는 게 좋고 음료는 굳이 두 잔을 시키지 말고 한 잔 시켜서 같이 마시는 게 더 경제적인 주문 방법입니다.




스테이크도 주문했으니 접시와 식기류를 세팅했습니다.




주문한 메뉴 중에 자몽에이드가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용기 크기도 양도 가격 대비 작은 편입니다. 자몽에이드는 어딜 가나 똑같은 맛이네요.




식전 빵과 소스입니다. 형상은 난과 비슷했고 화덕에서 구운 빵 같았습니다.




주문한 로제 파스타와 새우 리조토, 뉴욕 스테이크입니다. 




파스타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로제 파스타입니다. 상대적으로 덜 느끼하고 매콤한 소스가 인상적인 메뉴인데, 송도 풀사이드228에서 만든 파스타는 전혀 제 스타일이 아니었습니다. 일단 면이 넓고 두툼해서 먹기도 불편했고 소스 맛도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리조토는 머리털 나고 처음 먹어보는 메뉴였는데 새우는 맛있었지만 밥이 제가 싫어하는 보리밥으로 만들어서 저는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보리밥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꼭 피하시기 바랍니다.




스테이크는 맛있었습니다. 어느 레스토랑을 가던지 스테이크는 대부분 한결같이 맛있네요.




식사를 마치고 나면 입구 앞에서 커피와 차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떠나실 때 입가심하고 가시면 됩니다.


인천 송도 맛집 풀사이드228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인테리어와 분위기는 매우 좋았지만 제가 메뉴 선택을 잘못한 탓인지 주문한 가격 대비 맛도 양도 저는 별로였습니다. 그나마 스테이크가 괜찮아서 그걸로 배를 채웠네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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